차(茶)의 고향 칼림퐁, 이제 커피로 새 역사를 쓴다! 히말라야 고품질 아라비카 커피의 떠오르는 별

인도는 광활하고 다채로운 문화를 품고 있는 나라이지만, 많은 분들께 북동부 산악 지대의 '칼림퐁'은 조금 낯설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칼림퐁은 서벵골 주 동부 히말라야 산기슭에 자리한 그림 같은 작은 도시입니다. 일 년 내내 시원하고 온화한 기후와 함께 푸르른 산과 계곡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보석'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하죠. 오랫동안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즐링 홍차 생산지와 가까워 차(茶)의 고장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이처럼 수려한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칼림퐁은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을 넘어, 특별한 커피가 자라기에도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높은 고도와 서늘한 기온은 커피 체리가 천천히 성숙하며 당분과 풍미를 깊이 농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죠.

칼림퐁의 농부들은 바로 이 잠재력을 발견하고, 차 재배의 오랜 노하우를 커피에 접목하여 전에 없던 독특한 커피를 키워내고 있습니다. 자, 이제 차의 명성을 넘어 커피로 새로운 역사를 쓰는 칼림퐁의 이야기를 더 깊이 들여다볼까요?

한 세기가 넘도록 홍차의 명산지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쳤던 인도 칼림퐁 지역이 이제는 '커피'라는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히말라야 산기슭에 위치한 칼림퐁은 아라비카 커피 원두를 호주와 영국 등지로 수출하며 중요한 커피 생산지로 떠오르고 있어요.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주정부의 농업부서는 더 많은 농부들이 커피 재배에 동참하도록 적극적으로 장려하며, '칼림퐁 커피'를 독자적인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작과 뜨거운 성장세

칼림퐁의 커피 재배 노력은 2018년에 약 1,000명의 농부들이 400에이커(약 48만 9천 평) 규모의 토지에 커피 묘목을 심는 시범 프로젝트로 시작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바이어를 찾기 어려웠지만, 2022년부터는 칼림퐁 커피를 찾는 바이어들이 크게 늘기 시작했다고 해요. 현재는 발루콥(Bhalukhop), 알가라(Algarah), 김바링(Gimbaling), 랄라이 가온(Lalay Gaon) 등 네 곳에 재배 클러스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즐링과 칼림퐁 지역에서 1,200명 이상의 농부들이 커피 재배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기존에 생강이나 카다멈을 재배하던 농부들이라고 합니다. 칼림퐁은 연간 27톤의 커피 체리를 수확하는데, 이 중 12톤은 정부 소유지에서, 15톤은 개인 농장에서 생산됩니다. 가공된 커피는 '칼림퐁 커피' 또는 '칼림퐁 필터 커피'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어요.

글로벌 시장의 가능성

칼림퐁 커피는 이미 그 품질을 인정받아 해외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년 전 폴란드에 수출했던 커피에 대해서도 좋은 피드백을 받았다고 해요. 콜카타, 시킴, 그리고 인도 남부 지역의 민간 기업들이 연간 약 70퀸탈(약 7톤)의 칼림퐁 커피를 구매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카트만두로도 보내진다고 합니다.

요즘은 두바이와 동북아시아 즉 한국과 일본 시장의 진입을 위해 노력중입니다.

지속 가능한 품질 향상 노력

칼림퐁 지역은 '다즐링 차'처럼 '칼림퐁 커피'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생산량 증대와 더불어 품질 향상에도 힘쓰고 있는데요. 올해부터는 기존의 카르나타카, 케랄라, 타밀나두 지역에서 발생했던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인도 커피위원회로부터 비사카파트남과 아삼 지역에서 생산된 종자를 구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전체 종자의 30%는 재식용으로 지정하여 장기적인 생산 기반을 다지고 있어요. 수출 기회 확대를 위한 커피 가공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하니, 칼림퐁 커피의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